반려동물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 거친털을 가진 사냥개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독일에서 거친털을 가진 사냥개로 유명합니다. 독일의 모든 사냥개를 이끌면서 튼튼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는 견종입니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 소개와 역사

19세기 독일 사냥꾼들이 다양한 지형에서 자유자재로 활약할 수 있는 사냥개를 목적으로 개량한 견종입니다. 거친 풀들이 있는 들판에서 사냠감을 찾아내거나 찬 물속에서 새를 물어오는데 무리가 없는 거친 털을 가진 본 품종을 탄생시켰습니다. 품종명은 독일에서 거친털을 가진 사냥개를 뜻하는 '도이치 드라하르(Deutsch-Drahthaar)'를 영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비슷한 품종인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German Shorthaired Pointer)보다 조금 늦게 나타났다 알려져 있습니다. 1920년대 미국에 전해졌습니다. 사냥이 귀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다가 일반인들도 점점 사냥을 하게 됨으로써 그 능력이 탁월했던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1959년 미국켄넬클럽에 의해 공식 견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같은 해 시카고 국제 도그쇼에서 우승하여 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독일의 도이치 드라하르 클럽(Deutsch-Drahthaar kennel)에서는 이 견종의 품격을 지키기 위하여 해마다 우수한 여섯 마리의 강아지를 등록시켜 관리합니다. 키는 수컷 61~66cm이고 암컷은 최소 56cm 이상입니다 무게는 23~32kg 정도 입니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잘 발달하였습니다. 눈은 갈색이 보편적 입니다. 텁수룩한 눈썹이 특징적입니다. 귀는 둥글며 넓지 않고 아래로 처집니다. 머리와 목은 주름이 없습니다. 등은 곧고 가슴은 깊으며 늑골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꼬리는 본래 길게 위로 뻣어 있지만, 5분의 2정도 잘라주기도 합니다. 앞다리는 곧으며 발은 둥근 모양으로 물갈퀴가 있으며 발톱이 크고 발바닥은 두껍습니다. 가장 큰 특징인 굵고 뻣뻣한 털은 어떤 기후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하고 몸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 기능을 해줍니다. 겨울에는 속털이 촘촘하게 나지만 여름에는 속살이 보일 정도로 완벽한 털갈이를 합니다. 색은 적갈색 단색이나 흰색과 섞이기도 합니다. 점무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질과 성격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땅 위와 물 속 어디에서나 뛰어난 사냥 능력을 발휘하여 사냥감을 발견하고 회수 합니다. 훈련 적응력이 매우 높습니다. 훈련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충성심이 강하며 온순합니다. 훈련이나 많은 운동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할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아 반항적이 되거나 파괴적인 장난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활발하고, 지능적입니다. 사냥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작은 동물들에 대한 사냥 본능이 깨어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개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충분한 사회화 훈련과 사냥에 대한 본능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매우 활동적이라 작은 아파트나 작은 마당에서는 함께 생활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넓은 공간과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환경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소비할 장소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혼자 있게 둘 경우 분리불안이 심해져 파괴적인 성향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인과 함께 있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줘야합니다. 훈련 중에는 긍정적인 강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냥견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냥 훈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냥 훈련은 훈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셔야 합니다.

관련 질병과 건강관리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는 일반적으로는 건강한 품종입니다. 수명은 14~16년입니다. 눈 질환과 관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식사량을 조절해 주면서 비만이나 다른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줍니다.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가 주의해야할 질병으로 힙 디스플레이지아(Hip dysplasia)입니다. 주된 원인은 유전적 요소와 태아기 발육 단계에서 힙 관절의 부적절한 발달로 여겨지며, 태아가 자세를 바꿀 때의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질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 통증, 걷기 문제, 다리 길이 차이, 다리 이상 자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 생긴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의 양이 감소하고 무취해지는 것이 있습니다.